과르디올라 “바르사 2차전, 위험 감수할 것”

입력 2015-05-1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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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 대해 언급했다.

뮌헨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는 도전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골이 필요하다. ‘골을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면서 “첫째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캄프 누에서 하지 않았던 뭔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은 경기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침착함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수비에도 더 신경을 쓸 생각이다. 바르셀로나에는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특히 역습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 기회에서 골을 넣었으면 싶다. 하지만 경기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1차전에서 봤듯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역습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 역습을 가장 잘 하는 팀이다. 조직력이 좋지 않다면 당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뮌헨은 지난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만에 내리 3골을 헌납하며 0-3으로 패배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막판 터진 무더기 골에 대해 “바르셀로나 공격진 같은 타입의 선수들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길목을 막고 침투를 저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시도한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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