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2명 사망ㆍ3명 부상…부상자 상태는?

입력 2015-05-14 0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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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2명 사망ㆍ3명 부상…부상자 상태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들의 상태가 알려졌다.

13일 오전 10시46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예비군 총기사고로 가해자 포함 2명이 사망, 3명이 부상했다.

애초 부상자로 알려졌던 박 모 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직후 바로 숨져 결국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3명의 부상자 중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황 모 씨(22)는 총알제거 수술을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삼성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윤 모 씨(25)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심장박동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로 의료진은 소생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안 모 씨(26)의 부상 부위와 상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육군은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부상했다.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예비군 최모 씨(24)는 영점사격 도중 1발을 쏜 뒤 돌연 일어나 주변의 예비군들에게 “강남구 선착순 다섯 명”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와 동시에 7발을 난사, 이후 스스로를 향해 1발을 쏴 목숨을 끊었다.

한편,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대책반을 편성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최 씨가 총기를 난사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예비군 총기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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