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감독 “유연석, ‘응사’에서 주의 깊게 봤다”

입력 2015-05-14 11: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재구 감독이 임수정과 유연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윤 감독은 1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서 “유연석의 경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주의 깊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출연 영화를 보니 의외로 악역을 많이 했더라”면서 “유연석이 맡은 ‘성열’이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다. 그래서 ‘잘 됐다’ 싶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수정에 대해서는 “전작에서 임수정이 보여준 느낌들이 복합적이었다”고 배우로서 높이 평가했다. 이어 “원작 소설을 읽고 책을 쓰기 전에 임수정을 떠올렸다. 그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덧붙였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1954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나온 이후 전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푸라기 여자’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임수정과 유연석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6월 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