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김규리 “김치 볼 때 마다 엄마 생각 나” 눈물

입력 2015-05-14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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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김규리 “김치 볼 때 마다 엄마 생각 나” 눈물

배우 김규리가 ‘열정의 삼바’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배우 김규리는 최근 진행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영자는 “김규리 씨가 그림뿐만 아니라 전문가 뺨치는 춤 실력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며 칭찬했고, 김규리는 “아니다. 아직 부족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영자는 “김규리 씨에게 춤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했고, 김규리는 잠시 머뭇거리는 듯 했으나 자리에서 일어나 곧바로, 차차차,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춤을 알려 주었다고. 열정적인 그의 가르침에 힘입어 이영자는 몸치에서 댄스 스포츠 실력자로 거듭났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우아함의 끝을 보여준 김규리의 춤사위에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자동으로 기립박수를 쳤다.

아울러 김규리는 “김치를 볼 때 마다 엄마생각이 난다”며 말문을 열며 “12년 전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직접 담그신 김치 한통이 남아있었다”고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김치가 엄마와의 마지막 연결고리인 것 같은 마음에 1년 동안 먹지 않고 보관했다는 김규리는 “결국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심해져 김치를 버리게 됐고”고 고백하며 돌아가신 엄마 생각으로 끝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방송은 17일 오전 8시 2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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