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미국 바이오 벤처에 투자

입력 2015-05-1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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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는 미국 바이오 벤처회사 ‘유벤타스 세라퓨틱스’(이하 유벤타스)에 포스코 계열 투자기관 ‘포스코 기술투자’와 함께 750만 달러(약 82억 원)의 Series B-2 라운드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했다.

유벤타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 질환 치료 병원인 클리블랜드 크리닉과 연계한 바이오 벤처회사다. 체내 줄기세포 유도 유전자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유벤타스가 임상시험 중인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미국의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질환의 연간 의료비가 100조원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 중에는 유벤타스의 JVS-100이 임상 2상 단계로 세계적으로 개발 속도가 빠른 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RNCOS의 작년 보고서에서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09년 1200만 달러에서 2013년 8800만 달러, 2015년 3억16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상승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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