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9일 제주서 개막

입력 2015-05-14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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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477명과 임원, 보호자 등 총 27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종목은 총 15개 종목으로 육성종목과 보급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육성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5개 종목이며 보급종목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 볼링 등 10개 종목이다.

육성종목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종목으로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전략적 종목이다. 보급종목은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선정됐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국가대표로 가는 등용문 및 스타탄생을 위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2년 6회 대회에서 수영 5관왕을 달성한 ‘로봇다리’ 김세진(18·지체장애 1급)은 2009년 런던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결선에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8회 대회에서 수영 3관왕을 차지한 강정은(16·지적장애 3급) 역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2관왕을 달성하며 한국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7회 대회에 출전해 2관왕을 달성한 김기태(17·지적장애 3급)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5월 19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가 개회식의 주제다. 개회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34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의 메달집계 순위 및 경기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hyouth.kos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관련 소식은 공식블로그 (blog.naver.com/kosad_blog)를 활용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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