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추신수’ 5월 타율 0.373… 4월 부진 모두 만회한다

입력 2015-05-15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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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달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달 들어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비록 장타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삼진 없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번 출루하며 1번 타자로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첫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 14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4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패했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빛났다.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24에서 단숨에 0.243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36이며 OPS는 0.795까지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이달에만 59타수 22안타 타율 0.373을 기록하며 지난달의 부진을 점차 만회하고 있다. 타율이 0.096에서 0.243까지 상승했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달에는 단 1홈런 5타점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벌써 4홈런 11타점을 올리고 있다. OPS 역시 0.427에서 1.00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추신수는 이달 초에는 안타를 때려내면서도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15일 경기에서는 3안타-1볼넷을 기록하는 동안 단 1개의 삼진도 기록하지 않았다.

점차 타격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 추신수는 이 기간 동안 지난달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끈한 5월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이제 16일부터 사흘간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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