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에서 2번째)가 1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서 열린 이스라엘전 2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ㅣ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에서 2번째)가 1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서 열린 이스라엘전 2회초 만루홈런을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냐, 베네수엘라냐. 한국 야구대표팀의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상대는 12일 최종 결정된다.

본선 1라운드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D조 1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 D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가 모두 승리했다. 두 팀은 3승을 거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2일 오전 9시 열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쪽이 한국과 맞붙게 된다. D조의 이스라엘, 네덜란드(이상 1승3패), 니카라과(4패)는 탈락이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오전 1시 열린 이스라엘전서 10-1의 완승을 거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도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브라이언 벨로(보스턴 레드삭스)는 5이닝 동안 54구만 던지며 1안타 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캔자스시티), 완디 페랄타(샌디에이고), 세란토니 도밍게즈(시카고 화이트삭스) 각 1이닝씩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초 상대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서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곧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이스라엘 선발투수 라이언 프레이거의 4구째 시속 127㎞ 체인지업을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6-1이던 7회부터는 3이닝 연속 득점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네수엘라는 같은 장소에서 니카라과를 4-0으로 제압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그와 테이블세터를 이룬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나머지 타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둘의 활약이 눈부셨다.

마운드선 요엔드리스 고메즈(탬파베이 레이스)가 2이닝을 2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케이더 몬테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3이닝 3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서 열린 니카라과전 3회초 솔로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마이애미ㅣAP뉴시스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0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서 열린 니카라과전 3회초 솔로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마이애미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