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지현, 세계적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와 칸 영화제 참여

입력 2015-05-15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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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전지현. 동아닷컴DB

톱스타 전지현이 세계적인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칸을 찾는 전지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로 출국해 16일 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칸 클래식’은 시대를 풍미한 고전영화를 소개하는 한편 이를 현대적인 기술로 복원해 다시 공개하는 칸 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전지현은 영화 ‘Z’를 연출한 그리스 출신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등과 함께 영화제에 나선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끈다.

세계 영화계를 이끌었던 유명 고전 영화들을 알리는 자리에 한국 여배우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한국영화의 거장 신상옥 감독의 1961년작 ‘상록수’가 이 부문을 통해 해외 관계자들과 관객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지현은 칸 클래식을 후원하는 명품브랜드 구찌의 아시아 얼굴 자격도 겸할 예정이다.

전지현은 지난해 아시아 스타로는 첫 구찌 모델로 발탁됐다.

전지현은 2011년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아 당시 주연한 중국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이후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잇단 흥행작을 내놓은 그가 다시 칸을 찾아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는 전지현이 주연한 ‘암살’ 판매도 한창이다. 앞서 9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둔 영화에 대해 칸을 찾은 세계 각국 영화 관계자들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칸 필름마켓에서 나타나는 ‘암살’에 대한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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