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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 저주받은 사진’은 매일 밤 12시, 학교의 소녀들을 홀리는 의문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되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를 그린 영화.
15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여자아이들만 걸리는 저주가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깊은 숲 속에 자리한 여학교 기숙사의 전경으로 시작된다. 학교를 떠도는 괴담에 관한 학생들의 속삭임과 그 뒤로 이어지는 공포에 질린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나 둘씩 사라지는 학생들로 인해 두려움에 휩싸인 소녀들, 그리고 학교 전체를 옥죄어 오는 피할 수 없는 저주는 점차 극에 달한다. 여기에 영상 내내 흐르는 기묘한 멜로디는 스토리의 긴장감을 높이며 보는 이들을 더욱 오싹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메인 예고편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때문. 엔딩 뒤 갑자기 이어지는 장면은 방심하고 있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영화 ‘령 : 저주받은 사진’은 6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