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日 요코하마고무와 파트너십 추진

입력 2015-05-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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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타이어 공급 협의 중…빠르면 올해부터

금호타이어가 일본 타이어업체인 요코하마고무와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17일 요코하마고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요코하마고무측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5월부터 연구기술 분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 개발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부터도 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공급 규격과 물량을 협의 중”이라며 “중국 공장의 수주 동향과 OEM 제품 수요 등에 따라 공급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요코하마고무 OEM 제품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의 중국 공장 가동률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는 이번 공급계약이 자사의 중국 공장가동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난징 공장을 2016년까지 확장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첨단 친환경공장을 건설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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