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미래’ 신더가드, MIL전 완벽한 투구… ML 데뷔 첫 승

입력 2015-05-18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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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고속 너클볼러’ R.A. 디키(4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산으로 불리는 ‘오른손 선발 유망주’ 노아 신더가드(23, 뉴욕 메츠)가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

신더가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신더가드는 6이닝 동안 95개(스트라이크 6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고, 탈삼진은 5개였다.

이는 첫 번째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의 패배를 만회한 것. 앞서 신더가드는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 1/3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더가드는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기대대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5.06에서 3.18로 줄었다.

신더가드는 1회부터 5회까지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으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6회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내준 무사 1,2루 위기 역시 단 1실점으로 막았다.

뉴욕 메츠 타선은 신더가드가 호투하는 동안 밀워키 선발 투수 윌리 페랄타를 공략해 5회까지 5점을 내며 루키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선 마이클 커다이어는 2타점을 기록했고,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은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신더가드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8번째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뒤 지난 2013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51s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3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또한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5번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뉴욕 메츠는 비록 잭 윌러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지만, 돌아온 맷 하비와 기존의 바톨로 콜론, 제이콥 디그롬 등 막강한 선발진에 신더가드가 합류해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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