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5월’ 추신수, ‘ML 최강’ 캔자스시티 불펜도 못 막았다

입력 2015-05-15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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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기세는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불리는 캔자스시티 불펜도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비록 장타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삼진 없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번 출루하며 1번 타자로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시작부터 화끈한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제레미 거스리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내며 14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어 추신수는 7회 캔자스시티 불펜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투수인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역시 안타를 때려냈다. 호체바는 계속해 추신수가 강점을 보였던 투수.

또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불펜의 ‘끝판대장’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캔자스시티 불펜을 상대로 1타수 1안타 1볼넷.

비록 팀은 패했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빛난 것.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24에서 단숨에 0.243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36이며 OPS는 0.795까지 상승했다.

화끈한 5월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이제 16일부터 사흘간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한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단 3득점에 그치며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선발 로스 뎃와일러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5패(0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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