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비밀 혼인신고 한 사연은?... ‘감동’

입력 2015-05-19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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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휴먼다큐 사랑’ 캡처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비밀 혼인신고 한 사연은?... ‘감동’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가 아내 우나리와 비밀 혼인신고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안현수,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부에서는 쇼트트랙 선구 안현수(빅토르 안)가 우나리와의 결혼 비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빙상계의 파벌 등으로 지난 2011년 돌연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당시 우나리에게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안현수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도 그런 확신을 갖고 이 사람한테 이야기를 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우나리는 “혼자 혼인신고하고 인증사진 찍어 보내줬다”며 “부모님한테 ‘나 그냥 현수 있는데 가서 공부하겠다’ 허락 그런 거 없이 그냥 러시아에서 공부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이 사람한테 미안하면서도 정말 좋더라. 항상 외롭다고 느끼며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의 자리가 정말 나한테 소중하고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의 지지 속에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해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메달을, 그것도 3개의 금메달과 하나의 동메달로 전 종목을 석권한 주역이 됐다.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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