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이경영, 치명적인 매력 지닌 카지노 재벌로 컴백

입력 2015-05-1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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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이 카지노 재벌로 돌아온다.

이경영은 영화 ‘은밀한 유혹’에서 인생을 뒤흔들 권력을 가진 ‘회장’ 역을 맡았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치명적인 중년 남성의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회장’은 초호화 요트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즐기는 카지노 왕이자 내면의 아픔으로 인해 성격이 괴팍하게 변한 인물. 그러나 내면에는 깊은 감수성과 외로움을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이경영은 ‘지연’(임수정)을 만난 이후 점차 변모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신세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군도: 민란의 시대’ 등 ‘대박 흥행 영화=이경영 출연'이라는 충무로의 새로운 흥행 공식까지 만들 정도로 최고의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배우다. 그는 액션 스릴러 범죄 코미디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파격적인 멜로 라인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이경영에 대해 “선배의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실제 촬영하면서 임수정씨를 선배님께 뺏기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촬영 내내 서로 긴장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주셨다. 한국의 ‘조지 클루니’같이 너무나 멋있는 장면들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라이벌이라 감히 말할 수는 없지만 캐릭터로서 긴장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임수정 역시 “이경영 선배님이 갖고 있는 멜로, 로맨스의 감성이 잘 묻어난 거 같아서 함께 연기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이경영은 “극 중 어떤 계기로 변화되는 과정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로 6월 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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