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스릴러 ‘악의 연대기’, 개봉 6일째 1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5-05-19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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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의 연대기’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악의 연대기’가 19일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뛰어넘었다. 이는 5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 스릴러 ‘추격자’와 지난해 흥행작 ‘끝까지 간다’의 8일을 이틀이나 앞당긴 성적. 이 작품은 한국 스릴러의 침체기 속에서 ‘끝까지 간다’ 이후 1년 만에 흥행 연대기를 다시 쓰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개봉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꺾은 첫 한국 영화로 주목받았다. 동시에 1억 불이 넘는 제작비가 투여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제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였다. 특히 ‘스물’ 이후 44일만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및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5월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주연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를 통해 ‘숨바꼭질’에 이어 스릴러 흥행 2연타를 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연출을 맡은 백운학 감독은 12년 만에 성공적으로 충무로 복귀를 알렸다.

백운학 감독은 “긴 기다림 끝에 나온 작품을 관객 분들이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이 영화를 함께 해준 배우, 스탭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영화를 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악의 연대기’ 측은 백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백운학 감독과 배우들이 특별한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백운학 감독과 손현주는 ‘100’이라는 숫자 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여기에 최다니엘과 박서준은 ‘악의 연대기’ 로고가 박힌 타올을 펼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한 강렬한 추적 스릴러 ‘악의 연대기’는 절찬 상영 중으로 흥행 파워를 이어갈 전망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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