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의할 눈병은? 알레르기성 결막염부터 광각막염까지…치료법 ‘눈길’

입력 2015-05-21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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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의할 눈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요즘 주의할 눈병 첫 번째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봄에는 꽃가루와 황사 같은 눈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시기로 매년 봄이 되면 황사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평상시 농도의 29배에 이른다.

이러한 공기 중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가려움증과 시린 증상을 동반하며 이물감과 함께 충혈 되기 쉽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 때 바로 치료하기 않으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눈 주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눈을 비비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손으로 비비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까운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입해 넣어주면 일차적으로 눈에서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고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요즘 주의할 눈병 두번째는 광각막염이다. 봄철 자외선에 눈이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광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광각막염은 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나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난 후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광각막염을 그냥 방치할 경우 백내장 등과 같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광각막염을 예방하려면 봄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선글라스가 좋은데 최근 미국안과학회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백내장 위험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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