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 타율 0.320-OPS 0.848

입력 2015-05-20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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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2경기 만에 멀티히트는 물론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7로 크게 뒤진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의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7일 3안타, 18일 1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 감을 이어나갔다.

이후 강정호는 4회에는 우익수 파울플라이, 5회에는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안타가 터진 것은 7회 네 번째 타석.

강정호는 4-8로 뒤진 7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미네소타 구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네 번째 타석의 안타로 강정호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뒤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마지막 9회 2사 후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단타를 때려내 3안타 경기를 했다.

강정호가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후 2경기 만이며, 이번 시즌 세 번째다. 3안타 경기를 한 강정호의 성적은 타율 0.320 출루율 0.381 OPS 0.848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분전에도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2회초까지 0-7로 끌려간 끝에 5-8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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