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증후군, 국내 세 번째 감염자 확진… 발병 증상은?

입력 2015-05-21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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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뉴스 캡처

중동 호흡기증후군, 국내 세 번째 감염자 확진… 발병 증상은?

'중동 호흡기증후군'

중동 호흡기증후군이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가운데 감염자가 3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 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 지난 11일부터 발열, 호흡 곤란,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7일 병원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이어 A 씨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걸쳐 진행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중동 호흡기증후군 확진을 받았다.

이어 A 씨를 간호하던 와중에 유사 증세를 보이던 부인 B 씨 또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부인 또한 지난 20일 오후 11시경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최초 확진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2인실 병실을 같이 쓴 고령 환자(76·남)도 유전자진단 검사 결과 3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이러한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이다.

이는 2~14일가량의 잠복기를 가지며 발병되면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때로는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며 치사율이 40%에 달해 ‘중동 사스(SARS)’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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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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