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팀의 구세주 등극… STL전 8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5-05-22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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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27)이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뉴욕 메츠의 구세주가 됐다.

디그롬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그롬은 8회까지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7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으며 탈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

완벽 그 자체였다. 피안타 개수에서 알 수 있듯이 디그롬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하며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이하지 않았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다음날 승리를 거두며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최근 뉴욕 메츠는 상승세를 탄 워싱턴 내셔널스의 거센 추격을 받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뉴욕 메츠 타선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로 4회 존 메이베리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와 6회 루카스 두다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뉴욕 메츠 타선은 8회에 세인트루이스 구원 투수 랜디 쵸우트를 상대로 역시 두다가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뉴욕 메츠는 8회까지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디그롬을 내리고 9회 점수 차와 관계없이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내세워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승리 투수가 된 디그롬은 시즌 5승 4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2.75까지 줄였다. 최근 2경기에서 14이닝 1실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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