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임지연 “배우로서 당당한 태도로 최선 다해 촬영”

입력 2015-05-2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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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영화 ‘간신’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지연은 21일 개봉한 영화 ‘간신’에서 백정의 딸이라는 천한 신분이지만 스스로 채홍을 원하며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긴 채 궁에 들어가는 단희 역을 연기했다. 극 중 단희는 혹독한 훈련들을 버텨낸 끝에 운평에 합류해 연산군을 유혹한다.

임지연은 단희를 통해 1만 운평 중에서도 비밀스러운 눈빛과 유려한 칼춤을 선보이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그는 청순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던 전작 ‘인간중독’ 속 모습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가녀린 여인부터 강단 있는 모습 등 범상치 않은 기백과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1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임지연. 그는 단희 캐릭터를 더욱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영화 촬영에 앞서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액션과 무술을 익히고, 기본적인 검무 동작을 배웠다. 이처럼 피나는 노력 끝에 영화 속에서 가녀린 외모로 단아한 춤사위와 함께 완성도 높은 검무를 선보였다.


임지연은 “배우로서 당당하게 임하자는 태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몰두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실제 이야기인 만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사극과 다른 ‘간신’만의 색다른 매력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임지연은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제23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에 이르기까지 신인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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