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스포츠동아DB.

이대호 . 스포츠동아DB.


‘이대호 11호 홈런’


‘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7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를 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1로 팽팽히 맞선 4회에는 중앙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진 5회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만들고 타점을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한 뒤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됐다.


이날 이대호 홈런은 7경기 만에 터진 것이며, 4월 29일 니혼햄 파이터스 전 이후 5월 전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 연속 안타행진을 17경기 째 이어갔다. 이대호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23로 높아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 “개인 통산 가장 긴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5월 들어 전 경기 안타 행진이다. 시즌 초 부진했던 그는 단숨에 3할 타자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현지 야구팬들 역시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진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과연 일본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내놨다.


한편, 이대호의 3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은 소프트뱅크는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이대호 홈런’ ‘이대호 홈런’ ‘이대호 홈런’ ‘이대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