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배우란, 못난 모습을 대신 보여줄 수 있는 것”

입력 2015-05-22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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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로 잊을 수 없는 7인의 인격을 보여주었던 배우 지성이 남성미 넘치는 화보로 남성지 긱(GEEK)의 6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올해로 17년차 배우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게 도와주고, 뛰는 동안 긍정적인 생각을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매일 새벽 조깅을 한다. 이토록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그에게 본인의 연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새로운 연기는 배우가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배우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쌓이는 연륜과도 같습니다. 어떤 연기든 나만의 표현방법이 있고 그 표현방법은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더 명민해지고 깨달음도 생기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를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시청률이나 연기에 관한 평가와 결과에 승복할 줄 알고 표현 못해낸 연기가 있었다면 더 많은 공감이 되는 연기가 스스로 나오도록 열심히 잘 살 것입니다.“




“40대를 넘어 50대에 다다랐을 때도 기대감을 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고 아픔을 치료해줄 수 있고 아픔을 같이할 수 도 있고 못난 모습을 대신 보여줄 수도 있는 것, 그게 배우라고 생각해요. 관객들이 지성이라는 아저씨의 연기, 오빠의 연기를 궁금해해 하면서 나와 함께 인생을 살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감동을 주는 배우로 살고 싶습니다.“

팔색조 같은 모습보다는 같은 캐릭터를 반복하면서 깊이를 더하는 쪽을 선택하겠다는 배우 지성의 인터뷰와 남성적인 화보는 GEEK 6월호와 긱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긱(G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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