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촬영지 공중 유리다리, 오는 7월 개통…‘발 아래로 아찔한 광경’

입력 2015-05-22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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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촬영지 공중 유리다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아바타 촬영지로 알려진 중국 유명 관광지 장가계에 세계 최고·최장의 공중 유리다리가 오는 7월 완성돼 개통된다.

22일 중국 신화망 등 외신에 따르면 장가계 대협곡을 지상 300m 높이에서 가로지르는 이 공중 유리다리는 길이 430m에 폭이 6m에 달한다.

특히 다리 바닥 전체가 투명유리로 설계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이면서도 아찔한 광경을 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가계대협곡관광지구 천즈둥 이사장은 “현재 이 유리다리에 대해 내압, 내풍, 내진 실험 등을 엄격한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다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한 것으로 패션쇼 런웨이로도 이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도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께가 4.856㎝인 대형 유리 99장이 사용됐고 한 번에 최대 800명을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기이한 형상의 산과 바위로 유명한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에 떠다니는 산으로 나오는 ‘할렐루야’의 배경이 되면서 ‘아바타 촬영지’로 전 세계인들에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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