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공효진, 김수현 조련사로 완벽 변신

입력 2015-05-23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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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공효진의 김수현을 향한 83만 원 할부 조련이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3화에서 예진(공효진)은 승찬(김수현)에게 문콕으로 갚아야 할 수리비를 할부로 내겠다고 당당하게 선포했다. 테이프 이레이저를 몰라서 편집실에서 수정액으로 테이프 라벨 글씨 지우기에 여념이 없는 승찬의 모습을 발견한 예진은 그의 사소한 실수를 지적했다.

부끄러움에 소문을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승찬에게 예진은 문콕 수리비 83만원을 할부로 갚겠다고 통보했다. 할부로 돈을 내면서도 당당한 예진과 수리비를 받으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승찬의 모습은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3화는 예진의 ‘허당 신입PD’ 승찬을 향한 83만 원 할부 조련이 시작되며 극의 재미를 업 시켰다. 매일 기분에 따라 금액을 달리하며 할부로 수리비를 갚는 예진은 동시에 과자 심부름을 시키며 신입 PD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과자를 사오라는 예진의 심부름에 정직하게 과자만 사온 승찬을 본 예진은 버럭 하며 신입PD 길들이기에 나섰다. 또한 주차장에서 다른 차에 막혀서 나갈 수 없게 된 예진을 대신해 승찬은 가로막고 있던 차를 직접 밀어준 뒤 다음날 5만 원을 받기로 하는 등 조금씩 83만 원 수리비에서 차감해나갔다.

특히 준모가 1박 2일 출연자 섭외로 집에 들어오지 않자 할부금 결제를 핑계로 예진은 승찬에게 준모의 근황을 묻는가 하면 할부금 5만 원을 주면서 이번엔 호떡 심부름을 시키는 등 또다시 승찬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윽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술에 취해 예진의 집에 들러 호떡을 전달한 뒤 품에 안긴 승찬의 모습과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는 예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83만 원 조련이 시작된 공효진과 김수현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도 ‘프로듀사’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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