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샘 스미스 환영 “더할나위 없이 행복”

입력 2015-05-2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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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가수 샘 스미스가 아일랜드 동성 결혼 합법화 소식에 행복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지난 23일 샘 스미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일랜드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샘 스미스는 "아일랜드가 동성애자들이 그곳에서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법을 통과시켜준 것에 대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샘 스미스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2015 그래미 어워드에서 샘 스미스는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지난해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 남자에게 차여서 이 음반이 나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샘 스미스 외에도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는 "사랑으로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아일랜드가 보여줬다. 아일랜드 사람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으며,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아일랜드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를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됐다. 지난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등 18개국과 미국 30여 주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지만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에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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