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걸그룹’ 카라, 9년 차에 더 새로워진 매력 (종합)

입력 2015-05-26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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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제는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카라가 미니앨범 'In Love'를 통해 관록의 저력을 발휘하며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카라는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홀에서 자신들의 7번째 미니앨범 'In Lov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이하며 손에 꼽히는 고참급 걸그룹이 된 카라인 만큼 더 이상 보여줄 모습이 남아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타이틀곡 'CUPID'를 통해 귀여운 카우걸 콘셉트를 선보인 카라는 기존의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다운 모습을 다시 꺼내드는 정면승부를 택했고, 이는 오히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 9년차를 거치며 축적된 경험치는 '가장 카라다운' 모습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 지를 본인들 스스로 정확하게 알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앨범 'Day&Night'에서부터 합류한 새로운 멤버 허영지가 이제는 팀에서 자리를 잡으며, '4인조 카라'가 완성이 됐다는 점은 같은 듯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구하라는 "'CUPID'라고 뻔한 의상은 싫었다"라며 "카우걸이라고 하면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면서, 또 총을 쏘는 모습이 큐피드에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이번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박규리는 "'CUPID'의 음원이 잘 나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정말로 주변에서 후렴구가 귀에 맴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큐피드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저격하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라고 음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미있는 점은 9년차를 맞이해 이제는 스스로 '물이 올랐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으로, 한승연은 "공식 컴백 전에 드림콘서트에서 'CUPID'의 첫 무대를 선보였는데, 많은 분들이 이를 보고 또 게시판에 글을 남겨 게시판이 폭발했다고 하더라. 많은 관심 가져줘 뿌듯하다"라고 이번 앨범의 반응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구하라 역시 "카라가 '물이 많이 올랐구나'하는 생각이다"라며 "평소에 멤버들이 모두 자기 관리를 많이 하는데, 꾸준히 해온 결과가 이번에 나온 것 같아 물이 올랐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한승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항상 카라하면 건강하고 활발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멤버 4명이 다 '리즈를 갱신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여 새로운 전성기의 갱신을 예감케 했다.

한편 카라의 미니앨범 'In Love'는 26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됐으며, 타이틀곡 'CUPID'는 대부분의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라,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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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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