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백세주, 내츄럴엔도텍에 이어 이엽우피소 검출…이엽우피소 부작용은?

입력 2015-05-26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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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세주 이엽우피소 부작용
/사진= SBS 캡처

국순당 백세주, 내츄럴엔도텍에 이어 이엽우피소 검출…이엽우피소 부작용은?

내츄럴엔도텍 백세주 이엽우피소 부작용

‘가짜 백수오’ 사태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엽우피소의 부작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의 대표제품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통지를 받은 국순당은 식약처의 요청보다 더 수위 높은 조치에 나섰다. 국순당 관계자는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이번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세주에는 약 10여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가는데, 백수오도 그 중 한가지다. 보통 백세주 1병(370㎖)에 약 0.013g 정도의 백수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순당 관계자는 “보통 1년에 경북 영주농협으로부터 약 200㎏ 정도의 백수오를 공급받는데 일부 농가가 공급한 원료에 섞여 있었던 것인지, 다른 유통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외부기관 조사에서 가짜 백수오가 발견되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통보받으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엽우피소는 1970년대 농어촌 근대화사업으로 중국에서 종자가 수입된 백수오와 닮은 꼴의 약초다. 2004년 식약처 고시를 통해 하수오란 명칭 사용이 금지됐다. 아직 명확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이엽우피소의 부작용은 간독성, 신경쇠약 등이 꼽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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