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현실과 마주하라…‘학교반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2015-05-26 16: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학교반란’의 본포스터와 함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공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졌던 대안학교의 비리를 폭로하는 ‘학교반란’. 영화는 한일장신대 연극영화과 학과장이자 실제로 대안학교 교장을 역임한 송동윤 교수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송 감독은 “원색적이고 원시적이면서 목적조차 없는 대안학교의 현실을 보고 처음엔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일반고등학교는 대학이 전부인 세상이지만 대안학교는 꿈과 절망, 희망과 좌절, 방황과 폭력이 극단적으로 드러난다는 것.

대안학교 학생들은 일반고에서 쫓겨나 극한에 몰린 아이들이다. 폭행, 결석, 왕따, 방황은 그들에게 익숙한 환경일 뿐이다. ‘학교반란’은 일반고등학교에서 포기한 학생들의 집합소인 대안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그렇지만 대안학교로 쫓겨온 8명의 학생이 음악적 재능을 통해 희망을 본다는 줄거리가 암시하듯 ‘학교반란’엔 암울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음악과 춤의 열정도 곁들여졌다.

청소년 문제를 다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학교반란’은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