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이보다 리얼할 수 없다…스케일 차원 다른 육해공 촬영기

입력 2015-05-2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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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 속 해상 전투의 촬영기가 공개됐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작진들은 다양한 서적과 인터넷을 통한 연구는 물론 해군을 통한 자문과 실측 등 다방면으로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재현을 위해 평택과 진해 함대에 있는 40m에 가까운 실제 고속정을 꼼꼼하게 실측했다. 뿐만 아니라 물체에 투사한 레이저를 통해 거리를 계산하여 대상을 3차원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첨단장비인 3차원 스캐너까지 동원했다.

수많은 미니어처 제작과정과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실제 고속정과 동일한 세트를 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참수리 357호 세트는 실제 해군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더불어 제작진들은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촬영방법을 동원해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외부 촬영은 실제 해군의 군함과 고속정을 동원해 배우들과 스텝들은 직접 바다로 나가 해상 촬영을 진행했다. 세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 위의 모습을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여 더욱 생생하고 실감 나는 모습을 담아냈다.

참수리 357호와 등산곶 684호가 맞붙는 결정적인 장면은 항공 촬영의 결과물이다. 여기에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는 30분간의 해상전투를 만들기 위해 해군 선박은 물론, 폭격기와 블랙호크까지 동원돼 완성된 바다와 하늘을 넘나드는 전투장면을 그려냈다. 이처럼 ‘연평해전’은 실감 나는 리얼리티를 위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촬영 방법을 동원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완성된 영화 ‘연평해전’은 6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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