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첫 호흡 어땠나? 화기애애

입력 2015-05-27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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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첫 호흡 어땠나? 화기애애

올 여름 응큼발칙한 빙의 로맨스를 선보일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5월 중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 ‘오 나의 귀신님’을 이끌어 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호흡을 맞춘 것.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2014년 뜨거운 화제를 낳은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초반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자신감 제로의 주방보조 박보영(나봉선 역), 자뻑 스타 셰프 조정석(강선우 역), 음탕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 조정석의 친구이자 비밀스런 첫사랑 박정아(이소형 역), 조정석-박보영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썬의 식구로 등장할 개성 넘치는 연기자 강기영(허민수 역), 최민철(조동철 역), 오의식(최지웅 역) 등이 참석했다. 유제원 감독은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설렌다. 무더운 여름 동고동락 잘 했으면 좋겠다”며 파이팅 넘치는 인사로 대본리딩의 시작을 열었다.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소심녀부터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이후 180도 달라진 성격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이끌어갔다. 조정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뻑 스타 셰프로 목소리와 제스처까지 함께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음탕한 처녀귀신으로 분하는 김슬기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연기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가운 얼굴 박정아는 안정된 리딩으로 편안한 연기를 선보였다.

대본리딩을 마친 유제원 감독은 “첫 만남임에도 배우들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대본만 보고 상상했을 때보다 실제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재미요소들이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오 나의 귀신님’은 귀신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다. 하루하루를 산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일상의 행복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덥고 힘든 일정도 씩씩하게 해 나가자”며 본격적인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달달한 로맨스와 함께 처녀 귀신, 빙의라는 오컬트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 나의 귀신님’은 ‘구여친클럽’ 후속작으로 오는 7월 3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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