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총력 대응”

입력 2015-05-27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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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동아일보DB

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총력 대응”

‘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전북 정읍지역에서 27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보건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앞서 발견된 국내 첫번째 환자 A(68)씨는 이미 4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초기 치료 당시 중동 여행 사실을 일찍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메르스 환자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메르스 증세가 발현해 전염력이 생긴 11일 이후에도 한참 동안 중동 여행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들이 A씨의 질병을 파악하지 못한 사이 부인, 같은 병실 환자, 환자의 딸, 의사 등이 A씨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당국 수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감염병 확산은 일종의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방법을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장관은 ”추가 국내유입 발생하지 않도록 검역 강화 등 강력 대책을 세우겠다"며 "방역에서 기존 지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검역 강화와 환자·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관리 등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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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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