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김아중, 내친김에 집행위원회까지?

입력 2015-05-27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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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변영주 감독(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필라멘트 픽쳐스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을 재치있게 열었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 M관에서 열린 개막식의 사회를 맡았다.

이날 변 감독은 “김아중이 영화제 개막에 앞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도 욕심난다’고 발언했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4~5년 전에 지인들에게 ‘여성영화제에 도움될 만한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며 “그런 내 마음이 전달됐는지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 감독은 “올해 김아중이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내 영화는 내년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7년 4월 첫 장을 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국제영화제로 역사를 써왔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37개국에서 엄선한 111편의 영화를 통해 8일간 관객들을 찾는다. 또한 해외 게스트 24명이 한국을 방문하여 역다 최다인 46회에 이르는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임순례 감독, 정재은 감독, 류미례 감독, 이숙경 감독, 배우 한혜린,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앙케 레베케, 맥길대학교 동아시아/월드시네마학과 미셸 조 교수, ‘새로운 물결’ 초청작이기도 한 ‘거짓말’의 김동명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신촌,아트하우스 모모 등 신촌 극장을 중심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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