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1대100’ 출연소감 “상금 좋은 곳 쓰고 싶었는데 아쉬워”

입력 2015-05-27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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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1대100’에 출연, 연애와 결혼생활의 에피소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마지막 단계까지 진출해 관심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 김소현은 방송을 통해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 신중함과 집중하는 모습으로 지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방송에 출연을 하다 보니 학벌 비하와 사실과 다른 아이 사교육에 대한 소문들이 생겨나 상처가 된다”며 “1대100 방송 출연을 결정까지 더 많이 심사숙고 했었던 만큼, 꼭 성공해 좋은 곳에 쓰고 싶었다. 상금을 받으면 무엇을 할지 남편과 구체적인 논의까지 했는데, 마지막 문제를 풀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부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1대100'에서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9단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물고기를 맞히는 문제에서 정답 '눈물놀래기'를 틀려 아쉽게 '최후의 1인'에는 오르지 못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소현은 의사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 어머니, 여동생과 남동생까지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 김소현은 해외 공연 스태프들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 하는 것은 물론 작품 별로 배경 되는 한국사와 세계사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이해를 놓치지 않는 꾸준히 노력할 줄 아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데뷔한 이래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외 셀 수 없는 작품에서 여주인공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대학교의 교수이자 주안이의 현명한 엄마의 역할,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김소현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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