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최근 출연한 KT 올레(olleh)의 ‘기가(GIGA)로’ 시리즈의 CF 출연료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이 CF는 로시니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의 한 부분인 ‘피가로’를 ‘기가로’로 개사하여 류승룡과 함께 불러 인기를 얻었다.
임형주가 2006년 ‘유성건설’CF 이후 10여 년만에 광고를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데뷔 17년만에 첫 가요 리메이크앨범을 발매하며 대중들과 더욱 교감하고자 하는 그의 바램이 이번 CF가 지향하는 지향점과 매우 일치했다는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형주는 자신의 CF 개런티 전액을 저속득층 예술영재지원사업인 ‘멘토&멘티 프로젝트’에 기부해 더욱 우리의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페라테너 임형주씨는 1998년 데뷔 이후 무려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없었던 매우 모범적인 문화예술인이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국내에 대중화시킨 인물이기에 베테랑 혹은 전문가로서의 탄탄한 신뢰성 강한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젊은 글로벌리더의 이미지는 물론 오랜기간 기부와 나눔활동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선행이미지까지 겹쳐있는데다 그동안 상업광고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왔기에 CF업계에서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 따라서 향후 많은 CF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