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배 뛴 ‘후아유-학교2015’, 이유 있는 상승세

입력 2015-05-28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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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배 뛴 ‘후아유-학교2015’, 이유 있는 상승세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가 방송 한 달 만에 시청률을 2배로 상승시키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는 ‘후아유-학교2015’의 인기 요인을 분석해봤다.

‘후아유-학교2015’는 기존의 학원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색다른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것은 운명이 바뀐 쌍둥이 자매 은비(김소현 분)와 은별을 둘러싼 풋풋한 로맨스.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애절한 이들의 러브라인은 순수하고도 풋풋한 10대만의 감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오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여기에 ‘학교 시리즈’라면 빠질 수 없는 왕따와 따돌림,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학업, 친구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빼놓지 않고 있어 공감까지 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꿈이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10대가 아니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

그런 가운데 지난 10회에서는 은비의 납골당 앞에 은별로 보이는 의문의 한 여학생이 모습을 드러낸 채 엔딩을 맞아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러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또한 ‘후아유-학교2015’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스터리한 전개로 정수인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새로운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후아유-학교2015’는 방송 직후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드라마와 배우, 극 중 역할의 이름까지 오르내림은 물론, 공식 인스타그램은 약 9만 4000여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 곧 10만 명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시청률보다 체감 인기가 훨씬 높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후아유-학교2015’가 만들어낼 새로운 화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남주혁(한이안 역)에게 자신의 모든 정체를 들킨 뒤 괴로워하는 김소현(이은비 역)을 끝까지 지켜주고 위로해주는 육성재(공태광 역)의 순애보가 여심을 흔들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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