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 연령, 男·女 모두 30대 넘어서…‘증가세’ 지속

입력 2015-05-2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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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 男·女 모두 30대 넘어서…‘증가세’ 지속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이 남녀 모두 30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에 따르면 남녀 모두 주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이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30대 초반(38.4%)이 20대 후반(36.7%)을 추월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대비 각각 0.2세가 올라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조사됐다. 10년 새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상승한 수치다.

초혼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감소한 것.

평균 초혼 연령 상승은 취업이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진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한 것.

지난해 만 13세 이상 서울 시민의 41.0%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으로 인식했다. 2년 전보다 6.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35.7%가, 여성의 45.9%가 결혼을 선택사항으로 간주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남성 15.7%, 여성 11.2%에 그쳤다.

아울러 평균 이혼 연령도 동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가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9세, 4.7세가 상승한 수치다.

한편,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인 ‘황혼 이혼’은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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