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프리(B-Free·본명 최성호)가 병역기피로 입국을 금지당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을 옹호했다.
비프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승준 컴백홈, 국방부 찌질하게(지질하게) 굴지 좀 마라. 군대 안 가도 되면 갈 사람 아무도 없다. 안 간 사람들은 제대하고 대화합시다”라고 적었다.
이어 “군대처럼 X 같고 시간 아까운 거 없습니다. 다들 ‘죄를 지었다’고 하는데 유승준이 당신에게 피해준 거 없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희생양 #마녀사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는 앞서 13년 만에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승준과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차가운 시선에 대한 비프리의 견해다. 하지만 지나친 언어 사용과 유승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이에 이어 27일 오전 2차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금 논란 등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지난 방송과 유사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욕설 등이 담긴 방송사고가 발생하면서 여전히 여론은 냉담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