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 더 갤러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면 배우와 레슬러 중 배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레슬러는 몸이 굉장히 힘든 직업이다. 150kg를 넘는 사람이 내 몸을 덮치면 힘들다. 그에 비해 배우는 몸이 편한 직업”이라고 털어놨다.
드웨인 존슨은 “그러나 프로 레슬러로서 인생에 대해 배운 점이 많다. 그래서 나쁘지 않다. 그러나 배우가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5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싶다”며 “재난이든 코미디든 어떤 장르도 좋다. 그 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드웨인 존슨은 “캐릭터에 영웅적인 면모가 있다면 그것도 전혀 문제가 없다. 칼라 구기노가 ‘뮤지컬 영화를 하라’고 부추기는데 어쩌면 그런 작품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그냥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진실감과 강인함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역사상 최대의 지진을 소재로 삼은 재난 블록버스터로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을 일어나는 전후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칼라 구기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휴고 존스톤-버트, 아트 파킨슨, 폴 지아마티 등이 출연했다. 주인공 드웨인 존슨은 별거 중인 아내(칼라 구기노)와 외동딸(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을 구하기 위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구조대 헬리콥터 조종사 레이 게인즈 역을 열연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하고 보 플린이 제작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6월 3일 3D와 4D 그리고 IMAX 버전으로 개봉한다.
베이징(중국)=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