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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 더 갤러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지 아이조’ 같이 영웅을 그린 전작 속 인물은 현실감 없는 캐릭터였다. 그에 반해 ‘샌 안드레아스’의 주인공 레이는 현실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레이의 업무 능력은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나고 영웅적이다. 그러나 결국 그도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드웨인 존슨은 “실제로 나도 레이와 같이 이혼했고 딸도 있다”면서 “인간에게는 약점과 문제가 있다. 그런 레이의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면과 갈등을 해소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서 열린 베이징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딸을 언급하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은 “아버지와 딸은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나는 딸을 매우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좋은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딸과 갈등도 있고 그가 내 말을 안 들을 때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연기할 때 극 중 캐릭터에 공감을 잘 할 수 있었다. 실제 상황에서도 딸을 구하기 위해서는 못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 안드레아스’는 역사상 최대의 지진을 소재로 삼은 재난 블록버스터로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을 일어나는 전후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칼라 구기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휴고 존스톤-버트, 아트 파킨슨, 폴 지아마티 등이 출연했다. 주인공 드웨인 존슨은 별거 중인 아내(칼라 구기노)와 외동딸(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을 구하기 위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구조대 헬리콥터 조종사 레이 게인즈 역을 열연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하고 보 플린이 제작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6월 3일 3D와 4D 그리고 IMAX 버전으로 개봉한다.
베이징(중국)=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