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서태지는 8월7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2015’(펜타포트 2015)에 출연한다.
자신이 주최한 ‘ETP페스트’ 외 국내 록 페스티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태지처럼 활동기와 휴식기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유명 가수들은 공백기 중 벌이는 깜짝 활동에 대한 명분으로 신곡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조용필도 작년 록 페스티벌 출연을 검토하면서 그에 대한 명분으로 싱글 발표를 추진했다가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태지 팬들 사이에선 신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평소 서태지는 신곡을 발표하는 데 매우 신중을 기하고 또 곡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도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지만, 서태지가 평소 작업해둔 곡이 많아 신곡 발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특히 서태지는 이번 ‘펜타포트 2015’ 출연에 스스로도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깜짝선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나온다.
작년 발표한 9집 ‘콰이어트 나이트’가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이 많았던 까닭에 서태지는 한여름 야외에서 펼쳐지는 록 축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어서 신선함을 더할 전망이다.
서태지는 최근 아내 이은성, ‘삑뽁이’로 알려진 딸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