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거침없는 직진 매력…‘직진순정남’ 등극

입력 2015-05-31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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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수현이 대형 사고를 치며 ‘직진순정남’에 등극, 여심을 설레게 했다. 김수현은 공효진에게 선 사과 후 기습 포옹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직진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프로듀사’ 속 레전드 심쿵장면을 만들어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6회는 ‘방송사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탁예진(공효진 분)에 대한 백승찬(김수현 분)의 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는데, 특히 연하남 승찬의 직진매력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승찬은 예진의 고백을 자체편집한 라준모(차태현 분)에게 “비겁하다고 생각한다”며 돌직구를 던지더니 소심한 복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지 말라는 준모의 주문에 설탕폭탄 아메리카노를 건넸고, 준모가 재미있지 않냐고 묻는 장면은 재미없다고 답하는 청개구리 반항아의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예진에게 “선배”라고 부르는 동기를 부러워하는 승찬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뿜어냈다. 승찬은 “선배”라고 불렀다가도 어색했는지 ‘님’자를 붙였지만 계속해서 ‘선배’ 부르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마음을 예진에게 드러내는 기습 포옹 직전 “선배 저도 죄송합니다”라고 ‘선배’ 부르기에 성공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또한 예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승찬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승찬은 편집 중에 예진에게 달려와 다시 한번 “제가 말씀 드렸잖습니까 어떤 얘기를 누구한테라도 털어 놓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으면 저한테 하시라고”라고 다시 한번 말하며 듬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퇴근하는 예진을 발견하자 함박미소를 지은 채 그에게 달려가는가 하면, “선배님도 예쁘십니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 등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직진순정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승찬은 기습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예진에게 전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방망이질하게 만들었다. 그는 준모에게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예진을 향해 “선배.. 저도 죄송합니다.. 저도 사고칠 거 같아서”라고 선 사과 후 기습 위로 포옹을 해 대형사고(?)를 쳤고,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처럼 승찬은 예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직진순정남의 매력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광대를 저절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특히 백승찬 역의 김수현은 순간순간 설렘을 자극하는 눈빛과 디테일한 손 연기, 상황에 따라 변하는 미세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배가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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