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 성년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 원인은?

입력 2015-06-01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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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피터팬 포스터캡처

‘피터팬 증후군’

피터팬 증후군의 뜻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피터팬 증후군은 성년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른아이’ 같은 성인(주로 남자)이 나타내는 심리적인 증후군이다. 이는 피터팬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동화에 나오는 피터팬은 어른사회로부터 ‘공상의 섬’으로 떠나, 이 꿈나라에서 모험하는 영원한 소년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는 어른들의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남성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이들 남성들이 보여주는 마음의 증후군을 임상심리학자인 D.카일리 박사가 피터팬증후군이라 한 것이다.

피터팬 증후군은 전사춘기(前思春期)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각 발달단계에서 그 기본증상을 차례로 나타낸다.

이와 같은 피터팬증후군이 출현한 사회적 배경으로는, 가정의 불안정, 학교교육 및 가정교육의 기능저하와 함께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 특히 주부들의 자립을 최대의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한편 사회인 피터팬 증후군 환자는, 특히 남자의 경우 ‘남존여비지향’으로 나타난다. 여성에 대해 겉으로는 이해도 높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면서도 실제로는 여성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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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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