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LOLO’ M/V, 美힙합씬 화제의 감독 VideoGod 메가폰

입력 2015-06-0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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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뮤지션 크라운제이(CROWN J)가 미국 힙합신에서 떠오르는 뮤직비디오 감독 비디오갓(VideoGod)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크라운제이는 소속사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곡 ‘LOLO’의 6분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공개, 할리우드 영화같은 퀄리티를 선보였다.

해당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직후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등 해프닝을 겪기도 했고, 국내를 넘어 각 종 힙합 사이트나 유튜브, SNS를 통해서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선 최초로 선보인 숏필름(short film) 형태로 제작됐던 이번 트레일러 및 향후 공개될 크라운제이의 신곡 ‘LOLO’ (Life Of Luxury Only)의 뮤직비디오에는2015년 현재 미국 힙합신에서 가장 떠오르는 뮤직비디오, 영화 감독 중 하나인 VideoGod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VideoGod은 미국 힙합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나스(Nas), T.I, 아이스큐브 버드맨(Ice-cube Birdman), 영 지지(Young jeezy)를 비롯해 니요(Neyo), 팻 조(Fat joe), 미고스(Migos), 위즈 칼리파(Wiz Khalifa)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온 유명 감독이다.

특히 VideoGod은 미국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가 첫 대통령에 당선 되기 전에 Young jeezy, Nas, 그리고 제이지(Jay-z)까지 함께한 ‘마이 프레지던트 이즈 블랙(My president is Black)’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장본인으로 더욱 촉망 받고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모든 흑인들의 지지를 힙합이란 음악 장르 하나로 융합한 대단한 비디오라는 극찬을 받았고,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사 때 직접 이 노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크라운제이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감독 중 1인으로 VideoGod을 선망해왔고 이에 직접 미국 애틀랜타로 넘어가 현지 지인을 통해 연락을 취하던 중 마침 우연치 않게 영 턱(Young Thug)의 뮤직비디오 촬영 차 애틀랜타에 머물고 있던 그와 미팅이 성사, 그가 묵고 있던 호텔에서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프로듀서 잇츠타임(IT’S TIME)과 함께 VideoGod을 처음으로 대면하게 됐다.

크라운제이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시놉시스, 트레일러 영상 아이디어 등을 직접 접한 VideoGod은 “아시안 래퍼의 뮤직비디오는 찍어본 적도 없고, 아시아에서 이런 본토 힙합 느낌을 가지고 있는 래퍼를 본 적도 없다”며 “일단 음악이 너무나도 좋다. 미국 현지 힙합 뮤지션들과도 전혀 다를 바가 없다”라고 놀라움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VideoGod은 다음날 다시 할리우드로 가야 되는 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취소하고 다음날부터 바로 크라운제이와 함께 이번 영상들을 완성했다.

관계자는 “크라운제이의 음악적인 역량과 힙합에 대한 열정을 알아봐 준 VideoGod에게 감사하다. 아마 곧 공개되는 신곡 ‘LOLO’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까지 확인한다면 그가 이렇게까지 찬사를 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며 “크라운제이가 팬들에게 6년만에 내놓는 결과물인 만큼 편견 없이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크라운제이가 내놓은 새 EP ‘L.O.L.O’의 첫 번째 타이틀곡 ‘LOLO(Life Of Luxury Only)’는 크라운제이와 그의 10년지기 친구인 IT’S TIME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3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와 크라운제이 공식 유튜브 채널, 소속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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