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김지완, KBL 최초 필리핀리그 참가 예정

입력 2015-06-0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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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지완(25·187cm)이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필리핀 리그(아시아 선수 출전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1일 “김지완이 필리핀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시애틀 캠프에서 4월말부터 정효근과 함께 개인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지완은 1일 미국 시애틀에서 바로 필리핀으로 이동해 KBL과 KBA, 필리핀 협회와의 등록관련 진행이 조속히 이루어 질 경우 빠르면 오는 3일부터 필리핀 리그(아시아 선수 출전제/193cm이하)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가드 명문 송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를 거쳐 2012년(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김지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 47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9분을 뛰었으며 평균 5.1점, 2.4도움, 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0분이상(평균4.9점,2.3R,1.4도움) 소화하며 전자랜드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필리핀 가드와의 대결에서 부상 없이 열정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내어 더욱 성장했으면 하고 본인이 가드로써 팀에서 주축이 되는 플레이와 멘탈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본인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시애틀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김지완은 “구단에서 나의 기량 발전을 위해 시애틀 캠프에 참가 시켜 주고 또 이런 기회를 주어서 감사 드리고 제가 필리핀 리그에 참여한다면 전자랜드에서 플레이 한 것처럼 열정적이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펼쳐 나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한국선수로써 필리핀에서 인상에 남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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