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평택 초등생 음성 판정’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평택 초등생 음성 판정’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잠정적으로 집계한 결과 격리 관찰 대상자가 6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첫 환자 발생 당시 “메르스는 전염력이 약하다”고 발표했으나 29일에만 격리 대상자가 13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비 격리 대상자에서 환자가 계속 나오며 격리 관찰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B의료기관이 중소병원급 규모라 감염 관리에 충실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 벌어진 상황은 지역사회에서 무작위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퍼진게 아니라 다 의료기관이라는 공간적으로 제한된 곳에서 발생한 일종의 군집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평택 A초등학교에서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한 학생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 기도 교육청은 1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학생은 없다”며 “해당 학생은 보건복지부가 분류한 의심환자는 아니었으며 학부모 요청에 따라 등교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보건 당국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도내 의심학생이 발견됐으며 교육부에서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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