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홍콩 단독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6천여 팬 열광’

입력 2015-06-01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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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가 홍콩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비스트는 5월 30일 홍콩의 아시아 월드 아레나 엑스포에서 열린 '비스트 뷰티풀쇼 인 홍콩'을 통해 6천 여명의 홍콩 팬들과 만났다.

'굿럭'을 시작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압도하며 콘서트의 포문을 연 비스트는 시종일관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홍콩 뷰티들을 들썩이게 했다.

비스트는 그 동안 팬미팅 및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서는 수차례 홍콩에 방문한 바 있으나 단독 콘서트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팬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 역시 비스트만의 빈틈없는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비가 오는 날엔', '미드나잇', '12시 30분' 등 비스트의 주옥같은 발라드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떼창이 펼쳐지면서 손에 든 로즈봉(비스트 공식 응원봉)이 더욱 반짝였고, 비스트는 장르를 넘나들며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장현승, 용준형, 이기광의 솔로무대는 그룹 내 각기 다른 스펙트럼을 선보이기에 충분했으며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은 대 히트를 친 양요섭의 솔로곡 '카페인'과 유닛곡 '문이 닫히면'을 열창하며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비스트의 홍콩 입국 현장 및 콘서트 장을 찾아 데뷔 7년차에도 변함없는 인기 고공행진으로 눈길을 끄는 비스트의 매력 분석에 나섰고, 탁월한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매너, 여섯 명이 만들어내는 화합, 언제나 팬들을 가까이 하려는 노력 등을 호평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오는 7월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멤버 손동운의 깜짝 생일 파티가 펼쳐져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손남신 생일 축하' 메시지를 손에 든 6천명의 팬들은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고, 손동운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격하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비스트는 홍콩에서의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6일에는 대만에서의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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