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 동아일보DB
경찰에 따르면 배 감독은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뛰어내렸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승강장에 서 있던 배 감독이 혼자 서 있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여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배 감독은 열차가 들어오자 선로 바닥 사이에 있는 틈으로 몸을 피했고, 생명은 무사하다.
얼굴에 타박상 외에는 큰 상처도 없고, 현재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 감독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끝낸 후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 정도로 심적으로 힘든 상황인줄 몰랐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