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결혼, 과거 아버지가 탈북하자고 했으면… “안 갔을 것 같다”

입력 2015-06-0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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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여유만만’ 캡처

‘김혜영 결혼’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겸 대표이사와 결혼하는 귀순가수 김혜영이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겪은 탈북과정을 설명했다.

2012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혜영은 “아버지는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했고, 나는 북한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평양연극영화대학에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버지는 매일 남한에서 살길 바랐다. 그때가 1월이었는데 아버지가 친척 결혼식 겸 가족 여행을 가자고 했다. 절대 탈북한다는 말을 안 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친척이 아닌 어떤 할머니 집이었고, 눈앞에 압록강이 보였다”며 “아버지가 압록강 주변 경비대장을 이틀 통안 설득시켰고, 우리에게 신경을 못 쓸 때 최대한 빨리 압록강 얼음을 뛰어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김혜영은 “아버지가 ‘탈북하자’고 했으면 했겠느냐”는 질문에 “안 갔을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혜영 측은 1일 “김혜영이 이달 말 결혼한다”면서 “상대는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 엽계에 종사한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다”고 전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김혜영은 1998년 8월 가족과 함께 귀순했으며, SBS 드라마 ‘덕이’, KBS2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영은 2002년 10월 군의관과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동료 배우 김성태와 재혼했지만 2012년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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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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