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사포’, 논란 된 이유는? ‘농락 당하는 기분’

입력 2015-06-01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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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포 논란’
/사진= 해당 영상 캡처

네이마르의 ‘사포’, 논란 된 이유는? ‘농락 당하는 기분’

‘네이마르 사포 논란’

‘네이마르 사포 논란’ 소식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 네이마르가 경기 도중 사포 기술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새벽(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4-2015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섰고 후반에는 메시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윌리암스가 한 골을 만회한 빌바오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후 네이마르는 이른바 사포 기술로 빌바오 선수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미 3-1로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공격진영 왼쪽 코너플래그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네이마르는 사포 기술을 사용했다.

사포는 발 뒤꿈치로 공을 들어 올려 상대 수비수 머리 위로 넘겨 수비를 제치는 기술이다. 남미 출신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로 수비수로서는 농락을 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한편 네이마르가 사용한 사포 기술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의 길거리 축구 즉 스트릿 사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이지만 유럽에서는 경기 도중 선수들이 자제하는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이기고 있는 팀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이다.

물론 사포기술을 사용한다 해서 징계를 받는다거나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사포 기술이 논란이 되는 것은 국왕컵 결승전에서, 그것도 이미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사용했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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